[프로토 승부식 83회차] 챔피언스리그 3라운드 전경기 분석 (A-D조)
2008. 10. 22. 05:50 |
[프로팁스터 체리쉬]/체리쉬의 축구분석
I. 들어가며..
지난회차 알메리아로 인해 93만원과 100만원의 오프라인 당첨기회를 잃었다. 그리고 친구에게 추천해 준 폴더 또한 알메리아였기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 술을 마시고 어느 정도 진정을 했다. 지금의 내 상황과 현실이 그렇게 자유롭지는 않다. 어쩌면 새처럼 날아다니고 싶고 이러한 프로토 게임에 얽매이지 않는 호연지기를 갖추고 싶기도 하다. 나는 스포츠를 좋아하며, 챔피언스리그에는 특히나 관심이 많다. 챔피언스리그이기에 다시 한 번 게임하는 기분으로 도전해 보고자 한다.
컵대회이고, 어쩌면 자국리그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대회이다. 나는 챔피언스리그에 흥미를 가졌기에 챔스리그에서 수익을 많이 냈던 좋은 기억들이 있다.
작년 당첨샷 : http://cherishhn.tistory.com/entry/alalalal
어쩌면 분석의 대상이 한정되기에 다른 경기를 눈여겨 보지 않는 것이 적중률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지난 2회차의 챔피언스리그 분석글을 돌이켜 본다.
1라운드 분석 : http://cherishhn.tistory.com/entry/proto-73
셀틱이 골결정력 부족으로 비기고, 아스날이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디나모를 이기지 못했다. 그 외엔 적중이었다.
2라운드 분석 : http://cherishhn.tistory.com/entry/proto-77
사실 나는 이 분석에 대해 아쉽다. 첼시와 리버풀 두 팀 중 한 팀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고 나는 리버풀이 무너질 것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첼시가 CFR과 비기는 수준에서 끝났다. 사실 그것이 피크였다. 반대로 예상했다면 적중, 물론 하나의 시나리오를 택하기 위해서는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의 함의가 던져주는 교훈, 즉 하나의 시나리오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분석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생각했다. '결론'을 미리 내리고 답을 찾아가기 위해 자료를 첨부하는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과정들로부터 나의 실패를 깨달았다. 반드시 자료가 많아야 좋은 분석이 아님에도, 나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분석을 그동안 했다. 그리고 수익률도 많이 낮아졌다. 남에게 보여주기 이전에 자신이 확신할 수 있는 분석을 해야 한다.
UEFA 경기가 드디어 대상경기에 들어왔고, 조별리그가 시작되었다. 분명한 것은 UEFA까지 관심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이고 둘러 보고 좋은 팀은 샬케04(vs파리생제르망), 코펜하겐(vs생테티엔), 벤피카(vs베를린)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물론 자세한 분석은 하지 않았다. 챔스에 진출했던 팀들이 UEFA컵에 가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내 줄 것이라는 판단이며, 벤피카의 경우 원정인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샬케04와 코펜하겐의 경우는 승리 사이드로 보고 싶은 하나의 심정이다.
그럼 차근차근히 챔피언스리그 조별 분석 (E-H조 경기가 끝나기 전) 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 자료는 되도록이면 첨부하지 않고 글로 설명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많은 자료는 보는 이에게 신빙성을 주지만, 정말 분석글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의문이 가는 것은 찾아볼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자료를 파일로 첨부하는 시간이 아까울 뿐만 아니라, 자료에 끼워맞춰 그걸 해석하는 글을 쓰고자 하면 나의 글쓰기가 무던해지고 본래 분석의 질까지 흐려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분석글을 읽는 것은 읽는 이의 자유이지만, 배팅은 본인의 몫임을 항상 생각했으면 한다.
II. A조 분석
A조는 첼시와 CFR이 1승 1무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고, 로마가 1승 1패, 그리고 보르도가 2패의 늪에 빠져 있다.
[보르도 vs CFR]
긴 말이 필요없다. 나는 루마니아클럽 CFR이 점유율이 낮은 상태에서 로마를 이기고 첼시를 이겼던 것은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하면서 응집력을 발휘하며, 역습 때마다 기회를 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첼시와 AS로마와 달리 '보르도'는 해 볼만한 팀으로 느낄 것이고, 보르도의 입장에서도 초반 승점 4점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FR을 만만히 볼 이유도 없다.
학습효과라는 것이 있다. CFR은 복병이었다. 하지만, 두 경기를 통해 그들은 이제 복병이 아니게 되었다. 조3위에게 UEFA컵 진출권이 주어지는 이상, 승점 0점의 보르도가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 함은 확실하다. 그들이 루마니아에서 보르도에게 복수혈전을 준비할지는 몰라도 2패에 빠져 있는 보르도에게 이 팀을 잡아야 하는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너무 말이 길었다. 이 경기 보르도가 가져간다.
[첼시 vs AS로마]
스탠포드브릿지의 무패 행진을 로마가 깰 수는 없다. 인테르 경기에서 0:4 로 패했지만, 경기력만큼은 0:4 가 아니었다. 그만큼 로마는 최선을 다했고, 리그 경기에 '비중'을 두는 모습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경기를 느슨하게 하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니었다는 얘기이다.
로마의 스쿼드가 재정비되었지만, 원정경기라는 점은 부담스럽고 로마는 리그를 그 어느 팀보다 대비해야 하는 팀이다. 로마는 다음리그경기가 우디네세 원정이고, 첼시는 리버풀과의 홈 경기이다. 첼시는 우승 다툼을 하지만, 로마는 리그에서 지금 진퇴양난에 빠져 있을 정도로 부진하며, 우디네세 전에 소홀할 수 없다. 영국 원정까지 다녀 온 로마를 위해 우디네세 또한 승점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첼시의 홈이다. 4라운드에서 복수할 수 있으며, 경기력면에서 AS로마에게 보르도와 CFR은 원정에서도 승점3점을 챙길 수 있는 팀들이다.
이 경기 첼시 승 75%, 무 24%, 패 1% 로 로마의 승리가 없다는 생각 가운데 첼시의 승리를 유력하게 보고자 한다.
::: A조의 경기 결과는 보르도 승 + 첼시 승 으로 예상해 본다.
III. B조 분석
B조는 A조만큼 경기결과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인테르 vs 아노르토시스]
이 경기 인테르의 1.08 배당은 합리적이지 않다. 물론 인테르의 승리 확률이 70% 이상이다. 하지만, 라치오 vs 레체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왔던 것처럼 강팀원정에서 10백모드로 나서는 팀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하면 무승부를 캘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실패하면 막장 모드로 흐르겠지만..
아노르토.. 입장에서는 현재 1승 1무로 선두권에 있는만큼 나름 희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강팀 원정에서 '비기기 작전'을 펼칠 것이며, 그것이 통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것이다.
따라서, 나는 아무리 인터밀란이지만 1.08 배당은 패스하기를 권하고 싶다.
[파나티니아코스 vs 브레멘]
이 경기는 조금 조심스러운 분석을 하고 싶다. 파나티니아코스가 브레멘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홈의 이점을 이용해서 승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브레멘의 상황에 경기력 우세를 이유로 들며 브레멘 사이드에서 경기를 바라보고자 한다.
나는 아노르토에게 패한 파나티니아코스의 경기력 자체는 하위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의 홈빨이라는 것이 비록 존재하지만, '챔스'에서만큼은 명문팀의 면모를 구사해 온 브레멘의 첫승, 아니 어쩌면 연승 타이밍인지도 모르겠다. 한 팀이 3패를 하는 경우가 비록 언밸런스하기는 하지만, 경기력면에서 브레멘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쳐 본다. 비록 레인저스의 홈이지만, 리옹이 3:0 으로 승리한 것이나, 슬라비아프라하의 홈이지만, 세비야가 3:0 으로 승리한 것은 '전력차'에 의한 승부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리옹과 세비야는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레인저스는 결국 리옹에 밀려서 UEFA컵으로 밀려야했던 기억이다.
브레멘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솔직히 B조에서는 인테르와 브레멘이 진출한다. 물론 과정이야 어찌될지는 몰라도 다른 팀이 진출하는 이변은 쉽게 펼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리그에서 5위를 유지중인 파나티니아코스, 홈에서 무실점이라는 점이 부각되지만 그리스리그와 독일리그의 공격력은 차이가 있다.
단지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브레멘이 리그에서 22득점을 하는 반면 19실점, 최다득점 최다실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파나티니아코스가 공격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과 수비의 핵 날도가 출전하며, 디에고와 로젠보리의 출전도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터라 파나티니아코스의 승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기 파나티니아코스 승리 25%, 무승부 5%, 브레멘 승리 70% 로 브레멘 사이드에서 바라보고 싶다.
::: B조의 경기결과는 인테르 패스(Because 1.08 똥배당, 10백모드 가능성) + 파나티니아코스 패(브레멘 승) 으로 예상해 본다.
IV. C조 분석
C조의 경우는 바르셀로나가 2승으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바젤이 2패로 꼴지, 그리고 샤흐타르와 스포르팅 리스본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형적인 전력차 나열 순위를 보이고 있다. C조의 경우 조금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른 예상을 해 보고자 한다.
[FC바젤 vs FC바르셀로나]
스위스의 자존심 바젤은 취리히와 함께 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최강팀 바르셀로나를 홈에서 맞이하는데, 적어도 리턴매치 이전의 3라운드까지는 전패를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상황은 조1위를 여유있게 고수하고 있으며, 다른 팀들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확실히 한 수 아래인 이상 본선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고, 중요한 것은 지금 4위에 올라와 있는 리그 경기가 아닐까 싶다. 다음 홈경기인 알메리아와의 매치를 대비해서라도 스위스 원정에서 '3전 전승'을 위해 노력할 동기부여가 강해 보이지 않는다.
비록 빌바오 전에서 메시를 쉬게 해 준 감독의 의도가 자칫 '챔스를 위해서' 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아니다. 월드컵 예선으로 지친 메시를 팀 차원에서 쉬게 해 준 것이며, 챔스3라운드가 끝난 이후 다시 찾아 올 리그의 향연 하에 메시의 활약을 기대하는 의미라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좀처럼 약팀에게는 지지 않는다. 06-07 시즌에서도 첼시에게 스탠포드브릿지에서 졌을 뿐, 최근 3년동안(올해 포함) 9승 4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3무는 원정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하나 보완해 줄 자료가 하나 있다면, 2007-2008 시즌 다른 상위 3팀과 비교해 끔찍한 바르셀로나의 원정 성적이다. (세비야도 만만치 않지만..)
18경기에서 5번밖에 이기지 못한 바르셀로나의 원정 경기를 저배당에 믿고 갈 이유는 없고, 바젤이 현재 2패라는 점은 승점을 홈에서 최소 1점이라도 따야 할 동기부여가 충분할 것이다.
이 경기 바젤의 사이드에서 바라보며, 무승부를 1픽으로 선정하고 싶다. 하지만, 바젤의 승리도 가능한 경기로 보여 진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vs 스포르팅리스본]
운 좋은 조편성, 라이벌으로 만난 그들. 두 팀의 맞대결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여겨진다.
두 팀 모두 홈사이드에서 승부를 보고자 할 것이며, 오히려 홈에서 늦게 경기를 치르는 리스본의 입장이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일 수 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두 팀의 입장이 있다.
- 리스본의 입장
원정에서 비기고 홈에서 이기자. (1승 1무 전략)
- 샤흐타르의 입장
홈에서 일단 이기고 보자.
디나모와 함께 우크라이나 리그를 이끌어 온 샤흐타르도네츠크, 1차전에서 텃세 심하다는 스위스 원정에서 이겼지만, 승무로 봐야 했던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서 조금 아쉬워졌다. 스포르팅리스본은 바르샤에게 누캄프에서 크게 패하고, 홈에서 바젤을 여유있게 이기며 꾸준한 '챔스맨'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지금 리그에서 3승 2패로 6위에 올라 있고, 5경기 5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1실점을 기록중이다. 샤흐타르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리그 8위에 올라 있으며 3승 6무 2패, 16득점 1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샤흐타르의 공격력은 꽤 수준급이지만, 스포르팅이 '비기고만 가자'는 전략을 펼칠 경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며,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만큼 스포르팅이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여겨진다. 샤흐타르는 브라질출신의 핵심 수비수 일시뉴가 부상을 당했고, 공격수 루이스 아드리아누마저 맹장염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핵심 두 명이 빠진 상태에서 샤흐타르는 우크라이나 홈의 이점을 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며, 이 경기 리스본 사이드로 보고 싶다. 다만, 리그에서 6위를 달리고 있는만큼 우크라이나까지 가서 무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승 15%, 무 50%, 패 35% 정도로 무승부를 1감으로 리스본 사이드에서 바라보고 싶다.
::: C조의 경기결과는 (단통기준) 바젤과 리스본 사이드에서 두 경기 모두 무승부로 예측해 본다.
V. D조 분석
AT마드리드와 리버풀이 2승, 아인트호벤과 마르세유가 2패로 극단적으로 갈린 조가 D조이며, 2승팀끼리 맞대결, 2패팀끼리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조보다도 예측이 어렵다고 생각이 된다.
[AT마드리드 vs 리버풀]
사실상 D조는 이 두 팀이 진출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예상이다. 그들은 이미 승점 6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라이벌 대결의 느낌이 드는만큼 호락호락하게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리그에 치중하고자 하는 마음에 사이좋게 경기를 펼칠 수도 있지만 말이다.
루이스가르시아와 플로라 시나마 퐁골은 친정팀 리버풀과의 대결에서 실력발휘를 기대하고 있으며, 토레스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그는 AT마드리드의 주 공격수였다.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최근 6경기 비센테칼테론에서 4승 2무를 거두고 있는 AT마드리드의 비센테칼데론빨에 손을 들어주고 싶기도 하지만, 지금 3승 4패로 중위권에 쳐져 있는 AT마드리드보다는 토레스 없이도 경기력면에서는 우세하다고 할 수 있는, 스페인 원정 6승 3무 2패로 우세한 리버풀의 손을 들어주고 싶기도 하다.
나는 이 경기는 승무패 어느 것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배팅하기를 만류하고 싶다. 그래도 배팅하고 싶다면, 어짜피 확률이 같다면, "높은 배당" (승 2.25 무 2.90 패 2.50 이니 무승부) 에 배팅하는 것이 경제학적으로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아인트호벤 vs 마르세유]
벼랑끝에 몰린 끝의 두 팀의 대결, 여기에서 패하면 본선 진출이 좌절되며, UEFA컵 티켓도 쉽지 않게 된다.
아인트호벤의 리그 성적이다.
리그 4위, 원정에서 1승 2패를 했지만, 홈에서는 3게임을 하며 5득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챔스 1차전에서 AT마드리드에게 홈에서 패하긴 했지만, 그 이후 홈에서 2승을 거두었다.
다음은 마르세유의 리그 성적이다.
무패 행진을 진행중이다. 리옹에게 승점 1점차로 뒤지고 있을 뿐이다. 챔스의 2패가 조금 어색할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두 게임 모두 1점차의 패배였으며, 아쉬운 패배였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 아인트호벤은 과거로부터 '챔스의 강자' 중 한 팀이었다. 그러한 팀이 2패를 당하며, 벌써부터 탈락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조금은 의아하다.
마르세유가 초반 하템 펜 아르바, 마마누 니앙 등의 득점력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아인트호벤의 리그 홈 무실점의 '수비력'은 한 번 믿어볼만 하다. 지난 주말 핵심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 가며 NAC와의 경기에서 1:2 로 패한 것은 그만큼 챔스에서 자존심을 다시 한 번 불태우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챔스는 '컵'대회이며, 경기력차가 현저하지 않는 한 홈 사이드에서 바라보는 것이 현명하다. 어쩌면, 최근 마르세유의 페이스가 너무 좋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일 것이다.
이 경기 마르세유의 '리그 무패'를 감안하여 무승부 가능성을 두면서도, 홈 사이드에서 바라보고 싶다.
::: D조의 경기결과는 리버풀vsAT마드리드 무승부(사실은 'pass'가 정석) + 아인트호벤 승 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VI. 1차 분석에 의한 배팅라인과 해외 평균 배당의 변동 상황
1차 배팅라인에 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지만, 해외 배당 변동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http://www.betexplorer.com/soccer/international/champions-league-2008-2009/ 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보르도 vs CFR : 보르도 사이드에서 대체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간간히 CFR 사이드가 보인다.
- 첼시 vs AS로마 : 첼시의 거의 몰빵 모드가 진행중이다. (위험하다)
- 인테르 vs 파마구스 : 인테르의 몰빵 모드가 진행중이다. (배당대비 패스가 바람직하다)
- 파나티나 vs 브레멘 : 브레멘 사이드에서 대체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간간히 무승부나 파나티나 사이드가 보인다.
- 샤흐타르 vs 리스본 : 샤흐타르 사이드에 대체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간간히 리스본 사이드의 배팅업체도 있다.
- 바젤 vs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의 거의 몰빵 모드에, 바젤 사이드의 배팅업체가 두어곳 있다.
- AT마드리드 vs 리버풀 : AT마드리드 승무에 대체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 사이드도 존재한다.
- PSV vs 마르세유 : 마르세유 승무에 대체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PSV 사이드 업체도 몇 곳 있다.
::: 몰빵되는 경기 인테르, 첼시, 바르셀로나 중 최소한 한 팀은 이기지 못할 것이다. 대체적으로 몰리는 경기에서는 반드시 몰리는 쪽으로 경기결과가 나오지도 않고, 반대쪽으로 경기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닌 것을 경험으로 확인하였다. 역배당쪽에 몰리고 있는 PSV vs 마르세유의 경기는 조금 주목해 볼만하다.
VII. 전날 열린 E-H조 경기의 배당변동상황과 경기결과와 소감
하루 전에 열린 E-H조 경기에서 과연 몰린 경기에 얼마나 들어왔는지를 확인해 보자.
- 제니트 vs FC바테 : 제니트 사이드로 거의 몰빵되고 있었다. (도박사 승리, 홈 쓰나미)
- 비야레알 vs 알보리 : 비야레알 사이드로 거의 몰빵되고 있었다. (배터 승리, 완소 정배당)
- 맨유 vs 셀틱 : 맨유에 완전 몰빵되고 있었다. (배터 승리, 완소 정배당)
- 뮌헨 vs 피오렌티나 : 배팅업체마다 달랐다, 다만 피오렌티나 사이드쪽이 더 많았다. (도박사 승리)
- 슈테아우아 vs 리옹 : 슈테아우아 승무쪽으로 배팅이 몰리고 있었고, 간간히 리옹 사이드가 있었다. (도박사 승리)
- 페네르바체 vs 아스날 : 배팅업체마다 많이 달랐다. 승무패 거의 비슷비슷한 비율로 배당 변경이 진행되었다.
- FC포르투 vs 디나모키예프 : 배팅업체마다 많이 달랐다. 승무패 거의 비슷비슷한 비율로 배당 변경이 진행되었다.
- 유벤투스 vs 레알마드리드 : 레알마드리드 승무 사이드로 몰빵되고 있었다. 간혹 유벤투스 배당하락이 보였지만.. (도박사 승리)
::: 저배당이었던 홈 3게임 중 비야레알과 맨유는 승리했으나, 제니트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 팀 승무 쪽으로 몰리고 있는 경기에서는 역으로 다른 결과가 나왔다. (리옹, 유벤투스 승), 그밖에 배당변동이 비슷하게 나타난 경기에서는 뮌헨이 피오렌티나를 이겼고, 거의 같게 나타난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 A-D조 경기에 적용
1. 이를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대표적으로 몰리고 있는 첼시,인터밀란,바르셀로나 '승리' 중 하나가 무너진다고 여겨진다는 것이다. 물론 두 팀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 중 한 팀은 첼시나 바르샤가 될 것 같다는 나의 생각이다.
2. 아인트호벤과 마르세유나 AT마드리드와 리버풀 경기 중 최소 한 경기는 전날 승무쪽으로 몰리는 경기의 재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인트호벤의 승리 타이밍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3. 그리고 대체적으로 '승리' 쪽에 몰리고 있는 보르도,브레멘,샤흐타르 중 누가 무너질지 궁금하지만, 셋 다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다. 오즈들은 바보가 아니다.
VI. 결어 : 종합배팅라인과 83회차 승리를 바라며...
1차 분석과 배당변동과 경기결과에 따른 종합 배팅라인을 잡아 보았다.
휴우...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알메리아는 이겨도 혹은 비겨도 되는 100만원에 가까운 당첨금액을 세비야한테 지며 날려버렸고, 보유주(미래에셋증권)는 하한가를 맞으며 증권주 1위에서 중도하차했다. 무언가를 열심히 해 보려고 하는데, 열심히 하는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 프로토이며 스포츠 경기결과인 것 같다.
하지만, 기다리는 자에겐 복이 있다는 속담, 그리고 우리 선인들이 보여주었던 살아 있는 경험을 믿는다. 그 한 번의 순간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 그것은 우리 토터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단 하나의 순간을 위해 우리는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나는 분석글의 내용을 읽어주길 바란다. 결과만 보고 배팅하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험담을 조금 빌려서 말하자면, 자신이 분석하지 않은 경기에서 '잃으면' 그것은 많은 후회가 남는다.
내가 쓴 분석글은 하나의 참고글일 뿐이다. "토터들 자기 자신의 분석"으로 현명하게 조합하고, 자신있게 배팅하여 모두 83회차에서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지난회차 알메리아로 인해 93만원과 100만원의 오프라인 당첨기회를 잃었다. 그리고 친구에게 추천해 준 폴더 또한 알메리아였기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 술을 마시고 어느 정도 진정을 했다. 지금의 내 상황과 현실이 그렇게 자유롭지는 않다. 어쩌면 새처럼 날아다니고 싶고 이러한 프로토 게임에 얽매이지 않는 호연지기를 갖추고 싶기도 하다. 나는 스포츠를 좋아하며, 챔피언스리그에는 특히나 관심이 많다. 챔피언스리그이기에 다시 한 번 게임하는 기분으로 도전해 보고자 한다.
컵대회이고, 어쩌면 자국리그의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대회이다. 나는 챔피언스리그에 흥미를 가졌기에 챔스리그에서 수익을 많이 냈던 좋은 기억들이 있다.
작년 당첨샷 : http://cherishhn.tistory.com/entry/alalalal
어쩌면 분석의 대상이 한정되기에 다른 경기를 눈여겨 보지 않는 것이 적중률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지난 2회차의 챔피언스리그 분석글을 돌이켜 본다.
1라운드 분석 : http://cherishhn.tistory.com/entry/proto-73
셀틱이 골결정력 부족으로 비기고, 아스날이 우크라이나 원정에서 디나모를 이기지 못했다. 그 외엔 적중이었다.
2라운드 분석 : http://cherishhn.tistory.com/entry/proto-77
사실 나는 이 분석에 대해 아쉽다. 첼시와 리버풀 두 팀 중 한 팀이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고 나는 리버풀이 무너질 것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첼시가 CFR과 비기는 수준에서 끝났다. 사실 그것이 피크였다. 반대로 예상했다면 적중, 물론 하나의 시나리오를 택하기 위해서는 '프루스트의 가지 않은 길'의 함의가 던져주는 교훈, 즉 하나의 시나리오를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분석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생각했다. '결론'을 미리 내리고 답을 찾아가기 위해 자료를 첨부하는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과정들로부터 나의 실패를 깨달았다. 반드시 자료가 많아야 좋은 분석이 아님에도, 나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분석을 그동안 했다. 그리고 수익률도 많이 낮아졌다. 남에게 보여주기 이전에 자신이 확신할 수 있는 분석을 해야 한다.
UEFA 경기가 드디어 대상경기에 들어왔고, 조별리그가 시작되었다. 분명한 것은 UEFA까지 관심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이고 둘러 보고 좋은 팀은 샬케04(vs파리생제르망), 코펜하겐(vs생테티엔), 벤피카(vs베를린) 정도가 눈에 들어온다. 물론 자세한 분석은 하지 않았다. 챔스에 진출했던 팀들이 UEFA컵에 가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내 줄 것이라는 판단이며, 벤피카의 경우 원정인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샬케04와 코펜하겐의 경우는 승리 사이드로 보고 싶은 하나의 심정이다.
그럼 차근차근히 챔피언스리그 조별 분석 (E-H조 경기가 끝나기 전) 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 자료는 되도록이면 첨부하지 않고 글로 설명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많은 자료는 보는 이에게 신빙성을 주지만, 정말 분석글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의문이 가는 것은 찾아볼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자료를 파일로 첨부하는 시간이 아까울 뿐만 아니라, 자료에 끼워맞춰 그걸 해석하는 글을 쓰고자 하면 나의 글쓰기가 무던해지고 본래 분석의 질까지 흐려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분석글을 읽는 것은 읽는 이의 자유이지만, 배팅은 본인의 몫임을 항상 생각했으면 한다.
II. A조 분석
A조는 첼시와 CFR이 1승 1무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고, 로마가 1승 1패, 그리고 보르도가 2패의 늪에 빠져 있다.
[보르도 vs CFR]
긴 말이 필요없다. 나는 루마니아클럽 CFR이 점유율이 낮은 상태에서 로마를 이기고 첼시를 이겼던 것은 수비 위주의 축구를 하면서 응집력을 발휘하며, 역습 때마다 기회를 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첼시와 AS로마와 달리 '보르도'는 해 볼만한 팀으로 느낄 것이고, 보르도의 입장에서도 초반 승점 4점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CFR을 만만히 볼 이유도 없다.
학습효과라는 것이 있다. CFR은 복병이었다. 하지만, 두 경기를 통해 그들은 이제 복병이 아니게 되었다. 조3위에게 UEFA컵 진출권이 주어지는 이상, 승점 0점의 보르도가 반드시 이 경기를 잡아야 함은 확실하다. 그들이 루마니아에서 보르도에게 복수혈전을 준비할지는 몰라도 2패에 빠져 있는 보르도에게 이 팀을 잡아야 하는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너무 말이 길었다. 이 경기 보르도가 가져간다.
[첼시 vs AS로마]
스탠포드브릿지의 무패 행진을 로마가 깰 수는 없다. 인테르 경기에서 0:4 로 패했지만, 경기력만큼은 0:4 가 아니었다. 그만큼 로마는 최선을 다했고, 리그 경기에 '비중'을 두는 모습을 보였음을 알 수 있다.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어서 경기를 느슨하게 하거나 그런 것은 전혀 아니었다는 얘기이다.
로마의 스쿼드가 재정비되었지만, 원정경기라는 점은 부담스럽고 로마는 리그를 그 어느 팀보다 대비해야 하는 팀이다. 로마는 다음리그경기가 우디네세 원정이고, 첼시는 리버풀과의 홈 경기이다. 첼시는 우승 다툼을 하지만, 로마는 리그에서 지금 진퇴양난에 빠져 있을 정도로 부진하며, 우디네세 전에 소홀할 수 없다. 영국 원정까지 다녀 온 로마를 위해 우디네세 또한 승점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기는 첼시의 홈이다. 4라운드에서 복수할 수 있으며, 경기력면에서 AS로마에게 보르도와 CFR은 원정에서도 승점3점을 챙길 수 있는 팀들이다.
이 경기 첼시 승 75%, 무 24%, 패 1% 로 로마의 승리가 없다는 생각 가운데 첼시의 승리를 유력하게 보고자 한다.
::: A조의 경기 결과는 보르도 승 + 첼시 승 으로 예상해 본다.
III. B조 분석
B조는 A조만큼 경기결과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인테르 vs 아노르토시스]
이 경기 인테르의 1.08 배당은 합리적이지 않다. 물론 인테르의 승리 확률이 70% 이상이다. 하지만, 라치오 vs 레체 경기에서 무승부가 나왔던 것처럼 강팀원정에서 10백모드로 나서는 팀들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성공하면 무승부를 캘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그것이 실패하면 막장 모드로 흐르겠지만..
아노르토.. 입장에서는 현재 1승 1무로 선두권에 있는만큼 나름 희망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강팀 원정에서 '비기기 작전'을 펼칠 것이며, 그것이 통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 것이다.
따라서, 나는 아무리 인터밀란이지만 1.08 배당은 패스하기를 권하고 싶다.
[파나티니아코스 vs 브레멘]
이 경기는 조금 조심스러운 분석을 하고 싶다. 파나티니아코스가 브레멘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홈의 이점을 이용해서 승리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브레멘의 상황에 경기력 우세를 이유로 들며 브레멘 사이드에서 경기를 바라보고자 한다.
나는 아노르토에게 패한 파나티니아코스의 경기력 자체는 하위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리스의 홈빨이라는 것이 비록 존재하지만, '챔스'에서만큼은 명문팀의 면모를 구사해 온 브레멘의 첫승, 아니 어쩌면 연승 타이밍인지도 모르겠다. 한 팀이 3패를 하는 경우가 비록 언밸런스하기는 하지만, 경기력면에서 브레멘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쳐 본다. 비록 레인저스의 홈이지만, 리옹이 3:0 으로 승리한 것이나, 슬라비아프라하의 홈이지만, 세비야가 3:0 으로 승리한 것은 '전력차'에 의한 승부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리옹과 세비야는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레인저스는 결국 리옹에 밀려서 UEFA컵으로 밀려야했던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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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의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솔직히 B조에서는 인테르와 브레멘이 진출한다. 물론 과정이야 어찌될지는 몰라도 다른 팀이 진출하는 이변은 쉽게 펼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리그에서 5위를 유지중인 파나티니아코스, 홈에서 무실점이라는 점이 부각되지만 그리스리그와 독일리그의 공격력은 차이가 있다.
단지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브레멘이 리그에서 22득점을 하는 반면 19실점, 최다득점 최다실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파나티니아코스가 공격력이 그리 강하지 않다는 점과 수비의 핵 날도가 출전하며, 디에고와 로젠보리의 출전도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터라 파나티니아코스의 승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기 파나티니아코스 승리 25%, 무승부 5%, 브레멘 승리 70% 로 브레멘 사이드에서 바라보고 싶다.
::: B조의 경기결과는 인테르 패스(Because 1.08 똥배당, 10백모드 가능성) + 파나티니아코스 패(브레멘 승) 으로 예상해 본다.
IV. C조 분석
C조의 경우는 바르셀로나가 2승으로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바젤이 2패로 꼴지, 그리고 샤흐타르와 스포르팅 리스본이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형적인 전력차 나열 순위를 보이고 있다. C조의 경우 조금 일반적인 예상과는 다른 예상을 해 보고자 한다.
[FC바젤 vs FC바르셀로나]
스위스의 자존심 바젤은 취리히와 함께 리그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최강팀 바르셀로나를 홈에서 맞이하는데, 적어도 리턴매치 이전의 3라운드까지는 전패를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상황은 조1위를 여유있게 고수하고 있으며, 다른 팀들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확실히 한 수 아래인 이상 본선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고, 중요한 것은 지금 4위에 올라와 있는 리그 경기가 아닐까 싶다. 다음 홈경기인 알메리아와의 매치를 대비해서라도 스위스 원정에서 '3전 전승'을 위해 노력할 동기부여가 강해 보이지 않는다.
비록 빌바오 전에서 메시를 쉬게 해 준 감독의 의도가 자칫 '챔스를 위해서' 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아니다. 월드컵 예선으로 지친 메시를 팀 차원에서 쉬게 해 준 것이며, 챔스3라운드가 끝난 이후 다시 찾아 올 리그의 향연 하에 메시의 활약을 기대하는 의미라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좀처럼 약팀에게는 지지 않는다. 06-07 시즌에서도 첼시에게 스탠포드브릿지에서 졌을 뿐, 최근 3년동안(올해 포함) 9승 4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3무는 원정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하나 보완해 줄 자료가 하나 있다면, 2007-2008 시즌 다른 상위 3팀과 비교해 끔찍한 바르셀로나의 원정 성적이다. (세비야도 만만치 않지만..)
Teams | Matches | Goals | Home | Goals | Away | Goals | Pt | |||||||
P | W | D | L | F A | W | D | L | F A | W | D | L | F A | ||
Real Madrid | 38 | 27 | 4 | 7 | 84:36 | 17 | 0 | 2 | 53:18 | 10 | 4 | 5 | 31:18 | 85 |
Villarreal | 38 | 24 | 5 | 9 | 63:40 | 12 | 5 | 2 | 33:15 | 12 | 0 | 7 | 30:25 | 77 |
Barcelona | 38 | 19 | 10 | 9 | 76:43 | 14 | 2 | 3 | 46:12 | 5 | 8 | 6 | 30:31 | 67 |
Sevilla | 38 | 20 | 4 | 14 | 75:49 | 13 | 1 | 5 | 46:20 | 7 | 3 | 9 | 29:29 | 64 |
18경기에서 5번밖에 이기지 못한 바르셀로나의 원정 경기를 저배당에 믿고 갈 이유는 없고, 바젤이 현재 2패라는 점은 승점을 홈에서 최소 1점이라도 따야 할 동기부여가 충분할 것이다.
이 경기 바젤의 사이드에서 바라보며, 무승부를 1픽으로 선정하고 싶다. 하지만, 바젤의 승리도 가능한 경기로 보여 진다.
[샤흐타르 도네츠크 vs 스포르팅리스본]
운 좋은 조편성, 라이벌으로 만난 그들. 두 팀의 맞대결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으로 여겨진다.
두 팀 모두 홈사이드에서 승부를 보고자 할 것이며, 오히려 홈에서 늦게 경기를 치르는 리스본의 입장이 다소 여유가 있어 보일 수 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두 팀의 입장이 있다.
- 리스본의 입장
원정에서 비기고 홈에서 이기자. (1승 1무 전략)
- 샤흐타르의 입장
홈에서 일단 이기고 보자.
디나모와 함께 우크라이나 리그를 이끌어 온 샤흐타르도네츠크, 1차전에서 텃세 심하다는 스위스 원정에서 이겼지만, 승무로 봐야 했던 바르셀로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서 조금 아쉬워졌다. 스포르팅리스본은 바르샤에게 누캄프에서 크게 패하고, 홈에서 바젤을 여유있게 이기며 꾸준한 '챔스맨'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스포르팅 리스본은 지금 리그에서 3승 2패로 6위에 올라 있고, 5경기 5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1실점을 기록중이다. 샤흐타르도네츠크는 우크라이나리그 8위에 올라 있으며 3승 6무 2패, 16득점 1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샤흐타르의 공격력은 꽤 수준급이지만, 스포르팅이 '비기고만 가자'는 전략을 펼칠 경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며,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만큼 스포르팅이 승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여겨진다. 샤흐타르는 브라질출신의 핵심 수비수 일시뉴가 부상을 당했고, 공격수 루이스 아드리아누마저 맹장염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핵심 두 명이 빠진 상태에서 샤흐타르는 우크라이나 홈의 이점을 살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며, 이 경기 리스본 사이드로 보고 싶다. 다만, 리그에서 6위를 달리고 있는만큼 우크라이나까지 가서 무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무승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승 15%, 무 50%, 패 35% 정도로 무승부를 1감으로 리스본 사이드에서 바라보고 싶다.
::: C조의 경기결과는 (단통기준) 바젤과 리스본 사이드에서 두 경기 모두 무승부로 예측해 본다.
V. D조 분석
AT마드리드와 리버풀이 2승, 아인트호벤과 마르세유가 2패로 극단적으로 갈린 조가 D조이며, 2승팀끼리 맞대결, 2패팀끼리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조보다도 예측이 어렵다고 생각이 된다.
[AT마드리드 vs 리버풀]
사실상 D조는 이 두 팀이 진출할 것이라는 것이 나의 예상이다. 그들은 이미 승점 6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라이벌 대결의 느낌이 드는만큼 호락호락하게 펼쳐지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리그에 치중하고자 하는 마음에 사이좋게 경기를 펼칠 수도 있지만 말이다.
루이스가르시아와 플로라 시나마 퐁골은 친정팀 리버풀과의 대결에서 실력발휘를 기대하고 있으며, 토레스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지만, 그는 AT마드리드의 주 공격수였다.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최근 6경기 비센테칼테론에서 4승 2무를 거두고 있는 AT마드리드의 비센테칼데론빨에 손을 들어주고 싶기도 하지만, 지금 3승 4패로 중위권에 쳐져 있는 AT마드리드보다는 토레스 없이도 경기력면에서는 우세하다고 할 수 있는, 스페인 원정 6승 3무 2패로 우세한 리버풀의 손을 들어주고 싶기도 하다.
나는 이 경기는 승무패 어느 것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배팅하기를 만류하고 싶다. 그래도 배팅하고 싶다면, 어짜피 확률이 같다면, "높은 배당" (승 2.25 무 2.90 패 2.50 이니 무승부) 에 배팅하는 것이 경제학적으로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아인트호벤 vs 마르세유]
벼랑끝에 몰린 끝의 두 팀의 대결, 여기에서 패하면 본선 진출이 좌절되며, UEFA컵 티켓도 쉽지 않게 된다.
아인트호벤의 리그 성적이다.
Teams | Matches | Goals | Home | Goals | Away | Goals | Pt | |||||||
P | W | D | L | F A | W | D | L | F A | W | D | L | F A | ||
NAC Breda | 6 | 5 | 0 | 1 | 16:9 | 2 | 0 | 1 | 7:6 | 3 | 0 | 0 | 9:3 | 15 |
Groningen | 6 | 4 | 1 | 1 | 13:3 | 3 | 0 | 0 | 8:1 | 1 | 1 | 1 | 5:2 | 13 |
AZ Alkmaar | 6 | 4 | 0 | 2 | 15:7 | 2 | 0 | 1 | 8:2 | 2 | 0 | 1 | 7:5 | 12 |
PSV Eindhoven | 6 | 4 | 0 | 2 | 11:4 | 3 | 0 | 0 | 5:0 | 1 | 0 | 2 | 6:4 | 12 |
리그 4위, 원정에서 1승 2패를 했지만, 홈에서는 3게임을 하며 5득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챔스 1차전에서 AT마드리드에게 홈에서 패하긴 했지만, 그 이후 홈에서 2승을 거두었다.
다음은 마르세유의 리그 성적이다.
Teams | Matches | Goals | Home | Goals | Away | Goals | Pt | |||||||
P | W | D | L | F A | W | D | L | F A | W | D | L | F A | ||
Lyon | 9 | 6 | 2 | 1 | 14:8 | 4 | 1 | 0 | 12:5 | 2 | 1 | 1 | 2:3 | 20 |
Marseille | 9 | 5 | 4 | 0 | 18:9 | 3 | 1 | 0 | 8:2 | 2 | 3 | 0 | 10:7 | 19 |
무패 행진을 진행중이다. 리옹에게 승점 1점차로 뒤지고 있을 뿐이다. 챔스의 2패가 조금 어색할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두 게임 모두 1점차의 패배였으며, 아쉬운 패배였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 아인트호벤은 과거로부터 '챔스의 강자' 중 한 팀이었다. 그러한 팀이 2패를 당하며, 벌써부터 탈락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 조금은 의아하다.
마르세유가 초반 하템 펜 아르바, 마마누 니앙 등의 득점력이 극에 달하고 있지만, 아인트호벤의 리그 홈 무실점의 '수비력'은 한 번 믿어볼만 하다. 지난 주말 핵심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해 가며 NAC와의 경기에서 1:2 로 패한 것은 그만큼 챔스에서 자존심을 다시 한 번 불태우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챔스는 '컵'대회이며, 경기력차가 현저하지 않는 한 홈 사이드에서 바라보는 것이 현명하다. 어쩌면, 최근 마르세유의 페이스가 너무 좋다는 것이 함정이라면 함정일 것이다.
이 경기 마르세유의 '리그 무패'를 감안하여 무승부 가능성을 두면서도, 홈 사이드에서 바라보고 싶다.
::: D조의 경기결과는 리버풀vsAT마드리드 무승부(사실은 'pass'가 정석) + 아인트호벤 승 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VI. 1차 분석에 의한 배팅라인과 해외 평균 배당의 변동 상황
3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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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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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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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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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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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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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배팅라인에 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지만, 해외 배당 변동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보아야 한다.
http://www.betexplorer.com/soccer/international/champions-league-2008-2009/ 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 보르도 vs CFR : 보르도 사이드에서 대체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간간히 CFR 사이드가 보인다.
- 첼시 vs AS로마 : 첼시의 거의 몰빵 모드가 진행중이다. (위험하다)
- 인테르 vs 파마구스 : 인테르의 몰빵 모드가 진행중이다. (배당대비 패스가 바람직하다)
- 파나티나 vs 브레멘 : 브레멘 사이드에서 대체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간간히 무승부나 파나티나 사이드가 보인다.
- 샤흐타르 vs 리스본 : 샤흐타르 사이드에 대체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간간히 리스본 사이드의 배팅업체도 있다.
- 바젤 vs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의 거의 몰빵 모드에, 바젤 사이드의 배팅업체가 두어곳 있다.
- AT마드리드 vs 리버풀 : AT마드리드 승무에 대체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 사이드도 존재한다.
- PSV vs 마르세유 : 마르세유 승무에 대체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PSV 사이드 업체도 몇 곳 있다.
::: 몰빵되는 경기 인테르, 첼시, 바르셀로나 중 최소한 한 팀은 이기지 못할 것이다. 대체적으로 몰리는 경기에서는 반드시 몰리는 쪽으로 경기결과가 나오지도 않고, 반대쪽으로 경기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닌 것을 경험으로 확인하였다. 역배당쪽에 몰리고 있는 PSV vs 마르세유의 경기는 조금 주목해 볼만하다.
VII. 전날 열린 E-H조 경기의 배당변동상황과 경기결과와 소감
하루 전에 열린 E-H조 경기에서 과연 몰린 경기에 얼마나 들어왔는지를 확인해 보자.
- 제니트 vs FC바테 : 제니트 사이드로 거의 몰빵되고 있었다. (도박사 승리, 홈 쓰나미)
- 비야레알 vs 알보리 : 비야레알 사이드로 거의 몰빵되고 있었다. (배터 승리, 완소 정배당)
- 맨유 vs 셀틱 : 맨유에 완전 몰빵되고 있었다. (배터 승리, 완소 정배당)
- 뮌헨 vs 피오렌티나 : 배팅업체마다 달랐다, 다만 피오렌티나 사이드쪽이 더 많았다. (도박사 승리)
- 슈테아우아 vs 리옹 : 슈테아우아 승무쪽으로 배팅이 몰리고 있었고, 간간히 리옹 사이드가 있었다. (도박사 승리)
- 페네르바체 vs 아스날 : 배팅업체마다 많이 달랐다. 승무패 거의 비슷비슷한 비율로 배당 변경이 진행되었다.
- FC포르투 vs 디나모키예프 : 배팅업체마다 많이 달랐다. 승무패 거의 비슷비슷한 비율로 배당 변경이 진행되었다.
- 유벤투스 vs 레알마드리드 : 레알마드리드 승무 사이드로 몰빵되고 있었다. 간혹 유벤투스 배당하락이 보였지만.. (도박사 승리)
::: 저배당이었던 홈 3게임 중 비야레알과 맨유는 승리했으나, 제니트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 팀 승무 쪽으로 몰리고 있는 경기에서는 역으로 다른 결과가 나왔다. (리옹, 유벤투스 승), 그밖에 배당변동이 비슷하게 나타난 경기에서는 뮌헨이 피오렌티나를 이겼고, 거의 같게 나타난 경기에서는 두 팀 모두 원정팀이 승리했다.
* A-D조 경기에 적용
1. 이를 통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대표적으로 몰리고 있는 첼시,인터밀란,바르셀로나 '승리' 중 하나가 무너진다고 여겨진다는 것이다. 물론 두 팀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 중 한 팀은 첼시나 바르샤가 될 것 같다는 나의 생각이다.
2. 아인트호벤과 마르세유나 AT마드리드와 리버풀 경기 중 최소 한 경기는 전날 승무쪽으로 몰리는 경기의 재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아인트호벤의 승리 타이밍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3. 그리고 대체적으로 '승리' 쪽에 몰리고 있는 보르도,브레멘,샤흐타르 중 누가 무너질지 궁금하지만, 셋 다 들어오지는 않을 것 같다. 오즈들은 바보가 아니다.
VI. 결어 : 종합배팅라인과 83회차 승리를 바라며...
1차 분석과 배당변동과 경기결과에 따른 종합 배팅라인을 잡아 보았다.
3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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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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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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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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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10/23(목) 03:45 | UC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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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우... 세상에 쉬운 일이 없다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알메리아는 이겨도 혹은 비겨도 되는 100만원에 가까운 당첨금액을 세비야한테 지며 날려버렸고, 보유주(미래에셋증권)는 하한가를 맞으며 증권주 1위에서 중도하차했다. 무언가를 열심히 해 보려고 하는데, 열심히 하는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 프로토이며 스포츠 경기결과인 것 같다.
하지만, 기다리는 자에겐 복이 있다는 속담, 그리고 우리 선인들이 보여주었던 살아 있는 경험을 믿는다. 그 한 번의 순간이 언제인지는 몰라도 찾아올 것이라는 기대감, 그것은 우리 토터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가짐이다. 단 하나의 순간을 위해 우리는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나는 분석글의 내용을 읽어주길 바란다. 결과만 보고 배팅하는 것은 자신이 스스로 분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험담을 조금 빌려서 말하자면, 자신이 분석하지 않은 경기에서 '잃으면' 그것은 많은 후회가 남는다.
내가 쓴 분석글은 하나의 참고글일 뿐이다. "토터들 자기 자신의 분석"으로 현명하게 조합하고, 자신있게 배팅하여 모두 83회차에서 승리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