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쉬의 세리에A] 파워랭킹 (34라운드) + 35라운드 프리뷰
* 세리에A 34라운드 결과
Udinese |
1 |
1 |
Bologna |
Atalanta |
2 |
1 |
Fiorentina |
Parma |
2 |
3 |
Genoa |
Internazionale |
2 |
0 |
Juventus |
Chievo |
2 |
0 |
Livorno |
Sampdoria |
2 |
1 |
AC Milan |
Bari |
1 |
2 |
Napoli |
Cagliari |
2 |
2 |
Palermo |
Lazio |
1 |
2 |
AS Roma |
Catania |
2 |
2 |
Siena |
34라운드는 동기부여에 의한 결과가 많았던 라운드였습니다. 무승부에 만족했을 우디네세와 볼로냐는 시장의 예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죽음의 일정을 남겨 둔 시에나는 이 경기에 죽을 힘을 다했고, 사실상 강등을 면했습니다. 로마와 인테르의 우승에 대한 의지는 꺾이지 않았으며, 나폴리, 삼프도리아, 제노아의 챔스와 유로파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도 승리라는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 34라운드 현재 세리에A 순위 : 리보르노 강등 확정 / AC밀란 우승경쟁 제외
Position |
|
|
Team |
P |
W |
D |
L |
F |
A |
GD |
Pts |
| |||||||||||
1 |
|
|
AS Roma |
34 |
21 |
8 |
5 |
61 |
37 |
24 |
71 |
2 |
|
|
Internazionale |
34 |
20 |
10 |
4 |
65 |
30 |
35 |
70 |
3 |
|
|
AC Milan |
34 |
18 |
10 |
6 |
55 |
35 |
20 |
64 |
4 |
p |
1 |
Sampdoria |
34 |
16 |
9 |
9 |
43 |
39 |
4 |
57 |
5 |
q |
1 |
Palermo |
34 |
15 |
10 |
9 |
51 |
43 |
8 |
55 |
6 |
p |
1 |
Napoli |
34 |
13 |
13 |
8 |
46 |
41 |
5 |
52 |
7 |
q |
1 |
Juventus |
34 |
15 |
6 |
13 |
49 |
49 |
0 |
51 |
8 |
p |
2 |
Genoa |
34 |
13 |
9 |
12 |
55 |
55 |
0 |
48 |
9 |
q |
1 |
Fiorentina |
34 |
13 |
7 |
14 |
47 |
41 |
6 |
46 |
10 |
q |
1 |
Parma |
34 |
12 |
10 |
12 |
37 |
44 |
-7 |
46 |
11 |
|
|
Bari |
34 |
11 |
10 |
13 |
41 |
43 |
-2 |
43 |
12 |
|
|
Cagliari |
34 |
11 |
8 |
15 |
52 |
53 |
-1 |
41 |
13 |
p |
1 |
Chievo |
34 |
11 |
8 |
15 |
31 |
34 |
-3 |
41 |
14 |
q |
1 |
Catania |
34 |
9 |
13 |
12 |
40 |
40 |
0 |
40 |
15 |
|
|
Udinese |
34 |
10 |
9 |
15 |
44 |
50 |
-6 |
39 |
16 |
|
|
Lazio |
34 |
8 |
13 |
13 |
32 |
38 |
-6 |
37 |
17 |
|
|
Bologna |
34 |
9 |
9 |
16 |
37 |
51 |
-14 |
36 |
18 |
|
|
Atalanta |
34 |
9 |
7 |
18 |
34 |
45 |
-11 |
34 |
19 |
|
|
Siena |
34 |
7 |
9 |
18 |
37 |
59 |
-22 |
30 |
20 |
|
|
Livorno |
34 |
6 |
8 |
20 |
22 |
52 |
-30 |
26 |
- 동점자 순위 수정
9위 : 파르마 / 10위 : 피오렌티나 (상대전적 우선)
12위 : 키에보 / 13위 : 칼리아리 (상대전적 우선)
각 팀은 이제 정말 4게임씩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시즌이 곧 끝나간다는 얘기이지요.
1. 우승 경쟁
AC밀란은 사실상 인터밀란과 로마의 동시삽질이 아니고는 불가능합니다. 인테르와 로마의 2파전으로 여겨지며, 일정은 두 팀 모두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2. 챔스 경쟁
AC밀란이 한 자리를 사실상 차지했으며, 삼프도리아가 가장 앞서 있는 가운데 팔레르모, 나폴리, 유벤투스 등이 경합중입니다. 8위 제노아부터는 잔여경기 전승을 하더라도 다른 팀이 동반 삽질을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어려워 보입니다.
3. 유로파 경쟁
코파이탈리아 우승을 인테르와 로마가 다투기 때문에 7위까지 유로파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정보라면 지적해 주세요) 유로파경쟁은 챔스 경쟁을 하는 팀들 중 챔스티켓을 차지한 팀을 제외한 3팀, 그리고 피오렌티나, 파르마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며, AS바리부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4. 강등”전쟁” : 라치오, 볼로냐, 아탈란타, 시에나
리보르노는 남은 경기에서 4전 전승을 해도 승점 38점으로 사실상 강등이 확정되었습니다. 키에보가 리보르노를 잡으면서 41점으로 강등을 면했고, 우디네세도 지난 라운드 무승부로 39점을 확보하며 사실상 강등에서 벗어났습니다. 라치오부터 시에나 중 두 팀은 잔류하고, 두 팀은 강등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치오 37, 볼로냐 36, 아탈란타 34, 시에나 30), 시에나는 남은 경기에서 최소한 3승을 해야 하며, 아탈란타는 볼로냐와의 홈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볼로냐는 파르마와의 홈경기에서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나, 파르마가 유로파컵의 사정권에 있는 상태에서 만난 것이 불운입니다. 라치오는 분명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제노아 원정과 대 인터밀란전에서 모두 패할 경우 아탈란타나 볼로냐에게 승점이 뒤쳐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37,38 라운드가 수월하기는 합니다.
★ 34라운드 파워랭킹 ★
파워랭킹은 최근 6경기동안의 경기력지수인 체리쉬포인트를 기준으로 하며, 동일한 체리쉬포인트일 때는 0910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올시즌 파워랭킹도 마무리되어갑니다. 매회차 다른 컨셉으로 시도해 보고 있지만, 시즌 막바지라서 더욱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번라운드는 ‘팀의 추후일정’이 그 컨셉입니다. 연패를 끊은 데 대한 스스로에 대한 동기부여입니다.
34라운드 파워랭킹에는 35라운드(프로토 33회차)의 분석이 간략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각 팀의 입장에서의 승리가능성을 점검해 봅니다. 읽어 보시고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1위 : AS로마 (5주 연속)
잔여경기 : 삼프도리아(홈) – 파르마(원정) – 칼리아리(홈) – 키에보(원정)
71점(1위) / 로마가 우승경쟁에서 인테르보다 유리한 일정은 아니다. 죽음의 파르마 원정이 남아 있기 때문. 삼프도리아와의 홈경기도 만만하지는 않다. 로마의 수비수 주앙은 코파이탈리아 대회에서 풀타임 휴식을 취했지만, 카사노와 파찌니처럼 창의적인 플레이를 연출해내는 선수들이 포진한 팀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온 로마이다. 로마 더비에서의 운 좋은 승리와 라니에리의 무패행진은 이어지고 있지만, 35라운드와 36라운드는 로마의 고비가 될 수도 있다. 36라운드가 끝나고의 순위가 1위라면 로마의 우승은 유력하다.
2위 : 나폴리 (↑7)
잔여경기 : 칼리아리(홈) – 키에보(원정) – 아탈란타(홈) – 삼프도리아(원정)
52점(6위) / 챔피언스리그 티켓과는 승점 5점차, 35라운드부터 37라운드까지 모두 승리하여야 하는 입장이다. 그리고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승부를 보려고 할 것이다. 희망이 있는 나폴리이다. 칼리아리는 키에보에게 12위 자리를 뺏겨서 자존심이 상해있다. 하지만, 원정에서 무리할 이유가 없다. 콸리아렐라의 공백은 지난 바리 원정에서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폴리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여겨진다. 칼리아리가 5분 남기고 무승부를 내 준 것은 뭔가 찝찝하지만, 나폴리가 겜블을 할 상황은 아니다.
3위 : 인터밀란 (↑5)
잔여경기 : 아탈란타(홈) – 라치오(원정) – 키에보(홈) – 시에나(원정)
70점(2위) / 인터밀란이 로마와의 상황에서 불리한 것은 챔피언스리그를 함께 노린다는 것 뿐이다. 라치오 원정이 역시 고비가 될 수 있다. 아탈란타는 볼로냐와의 홈경기에 치중하며 승점 챙기기를 노릴 것이다. 인터밀란은 적극적인 공격이 필요할 것이다. 아탈란타의 잠그기가 성공할 확률은 낮지만, 인테르가 주중 경기를 치렀다는 체력적 핸디캡은 변수가 될 수 있다.
4위 : 삼프도리아 (↑2)
잔여경기 : AS로마(원정) – 리보르노(홈) – 팔레르모(원정) – 나폴리(홈)
57점(4위) / 삼프도리아에게는 팔레르모, 나폴리와의 37,.38 라운드 맞장 승부가 가장 중요하다. 리보르노와의 홈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며, 로마 원정에서 최소한 무승부를 위한 작전을 쓸 것이다. 홈에서 로마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만들어낸 바 있을 뿐만 아니라 카사노, 파찌니의 컨디션이 좋은 현재 페이스에서 로마 원정을 그저 버리는 경기로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5위 : 라치오 (↓1)
잔여경기 : 제노아(원정) – 인터밀란(홈) – 리보르노(원정) – 우디네세(홈)
37점(16위) / 라치오는 해이한 정신력으로 로마 더비에서 패하여 연승의 흐름이 끊겼다. 잔류를 위해서 중요한 경기를 제노아와 치르지만 3-4-3 을 사용하는 제노아는 유로파리그 티켓을 노린다. 거기에 콜라로프와 레데즈마는 징계로 출장하지 못한다. 리보르노 원정에서 패할 경우 강등당할 수 있는 라치오의 절박한 심정, 어떤 경기에 승부를 걸지 기대되지만, 제노아의 파상공세 앞에 좌절할 가능성이 높다.
6위 : 아탈란타 (↑2)
잔여경기 : 인터밀란(원정) – 볼로냐(홈) – 나폴리(원정) – 팔레르모(홈)
34점(18위) / 홈에서 4연승을 거두고 있는 아탈란타가 홈 6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면 잔류에 성공할 수 있다. 특히 볼로냐와의 36라운드는 사력을 다할 경기이며, 인터밀란 원정에서는 무승부면 만족할 것이다. 인터밀란이 챔스를 함께 신경 써야 하는 상황임을 역이용하여 지치게 한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가 나올 줄 누가 아는가? 체리쉬는 아탈란타의 잔류를 희망합니다.
7위 : 팔레르모 (↑7)
잔여경기 : AC밀란(홈) – 시에나(원정) – 삼프도리아(홈) – 아탈란타(원정)
팔레르모는 챔피언스리그티켓을 놓고 삼프도리아와 3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원정에서 빈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팔레르모는 강등탈출에서 발버둥칠 시에나 원정과 아탈란타 원정은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오히려 AC밀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AC밀란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황은 팔레르모가 AC밀란에게 더블을 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8위 : 파르마 (↓6)
잔여경기 : 볼로냐(원정) - AS로마(홈) – 유벤투스(원정) – 리보르노(홈)
46점(9위) / 파르마는 유로파티켓을 노릴 수 있는 입장이다. 리보르노와의 홈경기는 승리한다고 보고, 유벤투스 원정에서 무승부, AS로마와의 홈경기에서 승점3점을 챙길 수 있다면 유로파리그진출이 결코 꿈이 아니다. 물론, 파르마가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볼로냐는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이다. 볼로냐가 강등탈출을 목표로 사력을 다하겠지만, 파르마 역시 기회를 쉽게 놓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파르마가 시즌 목표가 단지 잔류라고 한다면 코카콜라 등의 스폰서를 구하고 있을리가 없다.
9위 : 피오렌티나 (↓6)
잔여경기 : 키에보(홈) - AC밀란(원정) – 시에나(홈) - AS바리(원정)
46점(10위) / 피오렌티나는 키에보와 시에나 홈 경기를 이긴다고 가정한다면, 유로파리그에 매우 가까운 팀 중 하나이다. 이번 라운드 상대하는 키에보는 지난 홈경기에서 사력을 다했고, 원정 경기에서 무리할 이유가 없다. 피오렌티나가 승부조작만 하지 않는다면 베스트멤버를 가동한(감베리니를 제외한) 피오의 승리가 유력하다.
10위 : 우디네세 (↓3)
잔여경기 : 시에나(홈) – 칼리아리(원정) - AS바리(홈) – 라치오(원정)
39점(15위) / 아직 강등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지만, 39점을 확보함으로써 유리하다. 앞으로 1승만 거두면 잔류에 성공하는 우디네세는 코파이탈리아에서 탈락한 후유증이 생각보다 클 수 있다. 상대팀 시에나의 입장에서는 무승부가 의미가 없다. 시에나는 무승부도 곧 강등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디네세가 고전할 가능성도 있다. 무승부보다는 승패로 갈릴 경기이다.
11위 : AC밀란 (↓6)
잔여경기 : 팔레르모(원정) – 피오렌티나(홈) – 제노아(원정) – 유벤투스(홈)
64점(3위) / AC밀란은 인터밀란(70점), AS로마(71점)과 6,7점차로 사실상 우승이 불가능해졌다. 앞으로의 일정을 보면 챔스 직행 티켓까지 내 주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팔레르모 원정은 챔스 직행 티켓을 뺏기지 않기 위한 중요한 승부이다. 주전 선수들의 공백 속에 호나우딩유를 중심으로 맞불을 펼칠까? 아니면 지키기로 챔스 직행 티켓에 만족할까?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12위 : 시에나 (-)
잔여경기 : 우디네세(원정) – 팔레르모(홈) – 피오렌티나(원정) – 인터밀란(홈)
30점(19위) / 시에나는 앞으로 최소한 3승1무를 해야 강등에서 벗어날 폼을 갖추게 된다. 사실상 강등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우디네세 원정경기와 팔레르모와의 홈경기는 둘 다 잡는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기적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지만, 시에나가 잔류한다면 이탈리아 축구가 평준화되었음을 의미할 수밖에 없다. 인터밀란이 37라운드 이전에 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피오렌티나의 유로파리그가 좌절될 경우 실낱의 희망을 걸어볼 수 있지 않을까? 어쨌든 우디네세 원정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러한 부담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다.
13위 : 제노아 (↑2)
잔여경기 : 라치오(홈) - AS바리(원정) - AC밀란(홈) – 카타니아(원정)
48점(8위) / 파르마 원정에서 승리한 제노아는 유로파리그에 다시 진출할 수 있는 스케줄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제노아가 유로파리그에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라치오를 이겨야 한다. 팔라디노, 팔라시오, 아쿠아프레스카가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다이넬리 정도를 제외하고는 공백이 없는 제노아의 막강 쓰리톱은 강력할 것이다.
14위 : 카타니아 (↓4)
잔여경기 : 리보르노(원정) – 유벤투스(홈) – 볼로냐(원정) – 제노아(홈)
40점(14위) / 카타니아는 사실상 잔류를 확정지었다. 정말 만에 하나 경우 4전 전패를 할 경우 운 없이 강등당하는 케이스도 발생할 수 있지만, 그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리보르노 원정이 아니라 볼로냐 원정에서 잔류를 확정하는 것이 더 그림에 맞아 보인다. 리보르노에게 상성상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카타니아는 올시즌 원정에서 단 2승을 거두고 있다.
15위 : 키에보 (↑2)
잔여경기 : 피오렌티나(원정) – 나폴리(홈) – 인터밀란(원정) - AS로마(홈)
41점(12위) / 키에보는 시원하게 리보르노를 홈에서 제압하며, 12위까지 올라섰다. 최악의 일정을 남겨 두고 있는 키에보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져도 잔류할 확률이 높다. 피오렌티나 원정에서까지 무리할 필요가 없으며 동반 겜블이 아니라면 피오렌티나의 유럽컵대회에 대한 의지가 남아 있는 한 승점을 챙기기는 어려울 것이다.
16위 : 유벤투스 (-)
잔여경기 : AS바리(홈) - 카타니아(원정) - 아탈란타(홈) - AC밀란(원정)
51점(7위) / 유벤투스도 4연승을 거둘 경우 아직 챔스에 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4연승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스케줄이다. AS바리의 원정수비는 무너졌으며, 원정에서 당한 1-3 패배에 당한 리벤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리가 잔류는 확정이고, 유로파는 포기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더욱 더 말이다. 문제는 도박사들이 준 배당 아닐까.
17위 : AS바리 (↓4)
잔여경기 : 유벤투스(원정) – 제노아(홈) – 우디네세(원정) – 피오렌티나(홈)
43점(11위) / AS바리는 잔류 확정이지만, 죽음의 4연전을 치른다. 크게 의미를 두지 않고 내년을 준비하는 선에서 마무리하겠지만 순위가 뒤쳐지고 싶은 것은 원하지 않기에 제노아, 피오렌티나와의 홈경기에서는 슬렁슬렁 경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원정에서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바리의 선수들 대부분이 올시즌이 끝나고 계약만료가 된다는 사실은 의외의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18위 : 리보르노 (-)
잔여경기 : 카타니아(홈) – 삼프도리아(원정) – 라치오(홈) – 파르마(원정)
26점(20위 : 강등 확정) 리보르노는 34라운드에서 키에보에게 패하며 강등이 확정되었다. 앞으로 4연승을 해도 38점으로 강등을 면하기 힘든 승점이다. 19라운드 승리 이후 20라운드부터 단 1승도 없는 리보르노는 마지막 4연전 대진은 나쁘지 않다. 특히 홈에서 1승이라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강등이 확정되었다고 해서 홈에서까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37라운드에서 리보르노는 라치오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팀이다.
19위: 칼리아리 (-)
잔여경기 : 나폴리(원정) – 우디네세(홈) - AS로마(원정) – 볼로냐(홈)
41점(13위) / 칼리아리는 잔류에는 사실상 성공했으나 순위에는 만족을 하지 못할 것이다. 마리노 감독은 최근 팀의 분위기를 되살리고 싶다는 얘기를 했으며, 사르데냐 원정을 떠나는 우디네세나 볼로냐는 결코 만만치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그들의 목표는 아마도 45점 이상이 될 것이며, 홈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폴리 원정은 분명히 까다롭고,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홈경기에서 하지 않을까.
20위 : 볼로냐 (-)
잔여경기 : 파르마(홈) – 아탈란타(원정) - 카타니아(홈) – 칼리아리(원정)
36점(17위) / 볼로냐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다. 볼로냐의 구단주는 여자이고, 이탈리아 총리가 여권신자에 소홀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볼로냐의 최근 부진이 이거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심판 판정은 볼로냐에 불리한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많았다. 볼로냐가 강등을 면하기 위해서는 파르마와의 홈경기를 우선 이겨야 한다. 볼로냐가 파르마를 이기지 못한다면 아탈란타 원정은 외나무다리 매치의 성격을 띨 확률이 높다. 강등된 리보르노, 강등0순위 시에나, 볼로냐, 아탈란타, 라치오 중 한 팀이 강등당할 세리에A의 마지막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팀이 바로 볼로냐이다.
* 세리에A 35라운드 프리뷰
국내배당과 해외배당(unibet)을 비교해보는 것은 오즈메이커들의 의중을 파악해 보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1) 볼로냐 같은 경우 국내에서 더 높은 배당을 주었습니다. 볼로냐로 인해 배팅대상에서 제외된 배팅회사도 있는데, 아닌 회사도 많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해외에서는 볼로냐가 피오렌티나보다 더 저배당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키에보는 4배당 이상을 받았을 때 6전 전패를 기록중입니다.
2) 나폴리와 로마는 해외에서 동일한 배당을 주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0.1 이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칼리아리의 역습이 매섭다는 것을 생각하면 배당대비 패스하는 것이 당연하며, 삼프도리아가 팔레르모, 나폴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로마 원정에서 무승부로 만족할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3) 인테르와 유벤투스는 해외나 국내나 모두 당연한 승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인테르보다 유벤투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제가 그 배당에 배팅할 사람은 아닙니다.
4) 우디네세는 비정상적인 삭감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무배당이 생각보다 높게 책정되었는데, 시에나의 입장을 고려한 배당인 듯 합니다. 이 경기는 출현확률은 홈승이 가장 높지만, 예상확률 대비 원정 승에 배팅해 볼 가치가 있는 경기입니다.
5) 국내에서 제노아와 팔레르모는 거의 동배당을 받았는데, 팔레르모의 배당은 거의 깎지 않은 반면, 제노아의 경우 배당삭감이 큽니다. 국내 오즈메이커들은 팔레르모가 이기지 못한다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라치오로 몰릴 수 있는 배당을 책정하였습니다.
6) 리보르노vs카타니아 경기는 국내 오즈메이커들이 승부를 건 경기입니다. 해외 시장의 흐름은 카타니아로 몰빵이 되고 있습니다. 오즈메이커들은 카타니아의 승리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오즈메이커들의 생각이 항상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번은 저 역시 동의합니다. 해외 오즈메이커들 또한 카타니아의 승리가 당연하다는 관점을 제시하며 현금의 흐름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리보르노가 이미 강등되었기 때문인데, 리보르노에게 아무런 동기부여가 없지는 않습니다.
10경기에 대한 간략한 프리뷰는 앞선 파워랭킹을 다시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각 팀의 입장이 일목요연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매치업이라면 두 팀의 파워랭킹 커멘트를 읽으시면 될 것입니다.
이제 픽만 남았네요. 심리적으로는 이미 결정을 완료했지만, 조금 더 숙고하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배당 승부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회차도 고른다면 많이 고배당이 될 듯 합니다.
분석글은 파워랭킹에 대한 의견을 참고하고, 또 자료들을 더 찾아보고 추후 등록됩니다. 조금 더 자신감 있는 필체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응원댓글이나 손가락 많이 눌러주시면 분석글 개수가 기분상 올라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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